반응형 빚1 미안하오. 여보 여보 당신에게는 정말 미안하오. 이렇게 편지로 유언을 남기고 가는 나를 용서하지 마시오.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, 정말 잘 살아 볼려고 했는데,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소. 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오. 몇 개월간 고민 해봤는데, 해결할 방법이 없어보이니, 살아갈 힘이 없소. 나는 세상을 살아갈 가치도 없는 인간이 맞는 것 같고, 짐을 당신에게 떠넘기는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오. 알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, 갖고 있던 모든 것을 잃고 난 뒤로, 하루 빨리 저세상으로 떠나버리고픈 마음 밖에 들지를 않소. 아직 더 자라나야 할 우리 아이들, 이런 나랑 만나 힘들게 살고 있는 당신에게는 한없이 미안한 말이지만, 언제까지 어렵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했소. 가기 전에 내 짐은 모두 떠안고 떠나려고 발버둥.. 2022. 3. 20. 이전 1 다음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