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행복1 시험 전날 여친에게 차인 썰(내게 쓰는 편지)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본 페이스북 메시지가 이별 문자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. 비몽사몽 하던 정신이 한순간에 사라지고, 네가 보낸 장문의 글을 차근차근 되짚어 나갔다. 내가 뭘 잘못했을까. 갑자기라는 말은 없다지만, 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. 그 어디에도 탓하는 말은 없었고, 넌 좋은 사람이라는 위로만 가득했기에. 아침에 맞이한 이별은 갑작스럽다고 느껴졌다. 시험기간 때문에 연락 못한 게 가장 큰 이유였을까?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. 어쩌면 나를 시험하는 게 아닐까 희망도 가져봤다. 하지만 다른 SNS를 들어가보니 이미 헤어졌다고, 새벽에 보낸 이별 메시지를 안 본다고 친구들에게 토로하고 있었다. 마음이 확실히 돌아섰구나. 나는 중간고사를 하루 앞두고, 너의 중간고사는 끝났을 시점. 마지막으로 받.. 2020. 11. 11. 이전 1 다음 반응형